​블락비 박경, '자격지심'으로 점치게 한 프로듀서로서의 가능성

'자격지심' MV 속 박경(왼쪽)과 은하[사진='자격지심' MV 캡처]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그룹 블락비의 멤버 박경이 가수 뿐만 아니라 프로듀서로서의 능력을 증명했다.

박경은 24일 밤 12시 자신의 두 번째 솔로앨범 '자격지심'을 발매했다.

박경은 앞서 지난해 9월 박보람이 피처링한 '보통연애'로 홀로서기에 성공한 바 있다. 달콤한 감성으로 연애 감정을 풀어낸 박경은 이 곡으로 각종 음원차트를 올킬함은 물론 여러 음악 프로그램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블락비는 그룹 뿐만 아니라 솔로로서도 멤버들이 두루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상황. 때문에 박경의 이어지는 솔로 커리어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던 게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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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지심' 온라인 커버[사진=세븐시즌스 제공]

여자친구의 은하와 함께한 '자격지심'에서 박경은 '보통연애'로 만들어진 기대감과 그에 따른 부담을 이겨내고 또 한 번 차트를 강타할 준비를 마쳤다.

'자격지심'은 컨템포러리 힙합 기반의 비트와 박경 특유의 스토리텔링이 돋보이는 곡이다. 박경은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모두 맡으며 블락비 내 프로듀서 라인이라는 사실을 강하게 어필했다. 여자친구 은하의 찌르는 듯한 보컬은 박경의 랩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곡을 힘차게 이끈다.

연인사이에서 남자가 여자에게 느끼는 자격지심을 솔직하게 풀어낸 가사 또한 많은 리스너들의 공감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