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산업기술원·평창조직위, 환경올림픽 업무협약 체결

2016-05-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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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25일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평창사무소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탄소상쇄기금 기부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협력을 추진한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는 ‘환경올림픽’을 대회 목표로 삼고, 대회 기간 중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총 159만톤 온실가스를 상쇄해 친환경 올림픽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환경산업기술원과 평창올림픽조직위는 온실가스 저감, 친환경 소비생활 확산, 환경올림픽 홍보 3대 분야에서 탄소상쇄 협력, 친환경생활 캠페인 전개, 녹색제품 구매 촉진 지원 등 5개 협력과제를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협력을 추진한다.

환경산업기술원은 평창동계올림픽 온실가스 발생량을 저감하기 위해서 탄소상쇄기금 기부처를 운영해 선수들을 포함한 올림픽 참가자들이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미 지난 2008년 람사르총회, 2012년 세계자연보전총회 등 국제 행사에서 탄소상쇄기금 모금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바 있는 환경산업기술원은 축적된 경험을 활용하겠다는 포석이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탄소상쇄기금 기부처 운영과 더불어 ‘온실가스 배출량 및 상쇄기금 산정 프로그램’ 개발도 탄력을 받고 있다.

이를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사람들이 자신이 배출한 온실가스를 산정하고 온실가스 상쇄를 위한 기금을 자발적으로 기부하게 하여 친환경 올림픽 실현에 동참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김정주 환경산업기술원 환경기술본부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은 우리나라 환경관리 수준을 전 세계에 선보이는 자리”라며 “조직위원회와 긴밀히 협력해 환경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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