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김성제 의왕시장이 특별한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의왕시만의 특화된 최적의 어린이집 보육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는 의왕시가 ‘의왕 아이사랑’ 보육 브랜드 선포를 계기로 ‘보육 특화정책’을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경기도 내에서 가장 수준높은 보육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의왕시는 보육교사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근속연수에 따라, 5만, 10만씩 장기근속 수당을 지원하고 있다. 또, 전국 최초로 레지오체험학습장을 개관해 현재까지 1만4000여명이 체험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장난감 도서관을 운영하고 유모차 소독 서비스도 실시하며, 국공립과 민간‧가정 어린이집의 차별을 없애기 위해 차액 보육료도 지원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맞벌이 가정을 지원하고자 야간보육어린이집을 30개에서 40개로 늘렸고, 소규모 민간·가정 어린이의 조리원 인건비를 월 40만원씩 지원해 교사가 육아에 전념하도록 했다.
장난감 1호점과 2호점도 개설해 육아비용 경감에 앞장서고 있으며, 영양플러스 사업을 주 3회에서 주 5회로 확대해 아이들의 영양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시가 이번에 추진하는 보육 특화정책은 많은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보육프로그램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의왕시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개발한 것으로, 맞춤형 보육 특화정책을 추진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관내 유휴농경지를 활용한 텃밭가꾸기 사업에 24개 어린이집을 연계한다. 도심형 농업 상자형 텃밭에 49개 어린이집, 화분형 텃밭가꾸기 사업에 53개 어린이집 등 129개 어린이집에 도시농업을 각각 연계하는 방법으로 아이들의 정서 함양을 돕는다.
이는 영유아 숲체험 교실과 영유아 생태공원을 만드는 등 의왕시의 자연과 녹지를 활용한 교육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성장기 영유아의 창의적 인성교육을 위해 7월부터는 주말에도 레지오 체험학습장을 확대 운영한다.
관내 기업체와 함께 가용자원을 선별 가공해 학습재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창의적 재활용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부모교육을 통해 부모의 역할을 정립하고, 학부모의 재능을 발굴해 학부모들이 어린이집에 재능기부를 할 수 있도록 지역 내 인재를 양성하고 그들의 사회참여를 유도하는 희망보육 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시는 2020년까지 육아종합지원센터를 건립해 영유아의 모든 서비스가 한곳에서 이뤄지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김성제 의왕시장은 “의왕시의 보육 특화정책은 많은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우리 시만의 강점인 자연환경과 지역의 인적 인프라를 활용해 최적의 어린이집 보육 정책을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