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시작 알리는 여덟번째 절기 '소만', 농사꾼들의 손길은 바빠져…'왜?'

2016-05-2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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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립민속박물관 '24절기 중 소만' 영상 캡처]
 

아주경제 전현정 기자 =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과 모내기의 시작을 알리는 '소만'이 다가왔다.

'소만'은 24절기 중 하나로, 입하와 망종 사이에 드는 여덟번째 절기이다.
'소만'은 양력으로 5월 21일경부터 약 15일간을 가리키고 음력으로는 4월 중으로, 태양의 황경이 60도에 있을 때를 가리키며 '만물이 점차 생장하여 가득 찬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소만이 시작되면 이때를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여름으로 접어든다. 농부들은 모내기를 시작하고 보리베리과 잡초제거로 바빠지기 시작한다. 

소만이 되면 산에는 초록빛이 넘실거리고 대나무는 새로 솟아나는 죽순에 모든 영양분을 집중 공급하며 누렇게 변한다. 이때 나온 죽순을 채취해 고추장이나 된장에 찍어 먹으면 그 맛이 담백하면서도 구수해 별미로 치기도 한며, 냉잇국도 이 즈음의 별식으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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