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닥이 약세를 보이는 것은 미국 금리 인상 우려에 고평가·성장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됐고, 코스피보다 견조한 흐름을 보인 데 따른 가격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지난 16일 기준 코스피 대비 코스닥 60일 수익률 격차는 2000년 이후 평균의 +1 표준편차 수준까지 확대했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가 코스닥 내 시가총액 상위 업종이자 지수 영향력이 큰 제약 등의 대장주에 집중됐다"며 "코스닥 시장의 하락 압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일부터 700선에서 움직이던 코스닥은 최근 이틀 만에 2.51% 하락해 전날 종가 기준 683.87까지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