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논란' AOA 지민-설현, 쇼케이스서 눈물의 사과 "실망시켜드려 죄송"

AOA 지민(왼쪽)-설현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AOA 지민과 설현이 최근 불거진 역사 논란과 관련해 사과를 전했다.

AOA 지민과 설현은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네 번째 미니앨범 ‘Good Luck(굿 럭)’ 발매 기념 쇼케이스 자리에서 사과의 말을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날 지민은 쇼케이스 시작에 앞서 “1년 만에 컴백이라 많이 떨렸는데, 컴백 전부터 좋지 않은 일들로 많은 분들에게 실망시켜드려 죄송하다”며 “앞으로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며 눈물을 보였다.

설현 역시 “앞으로 더 신중한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울먹이며 “죄송하다. 열심히 하겠다”고 사과를 전하며 고개를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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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AOA 멤버 지민과 설현은 자신들의 이름을 내건 리얼리티 프로그램 ‘채널AOA’에서 역사 퀴즈에 임했다가 안중근 의사 사진까지 알아보지 못하고 "안창호~" "긴또깡"이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비난을 샀다.

AOA는 이번 컴백에 앞서 타이틀곡 ‘굿 럭’ 뮤직비디오에서도 또 한번 논란이 불거졌다. AOA 신곡 ‘굿 럭’ 뮤직비디오 속에 삽입된 차량과 운동화, 음료 등의 브랜드가 그대로 노출되며 문제가 됐다. 특히 차량은 생산 기업이 일본 전범 기업으로 분류될 수 있어 네티즌들의 비난 여론이 거세졌다.

이에 초아도 “이런 논란은 처음이었다. 불편하셨던 분들에게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이번 계기를 통해 앞으로는 이런 일 업게 하겠다.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AOA는 16일 네 번째 미니앨범 ‘굿 럭’을 발표하고 11개월만에 완전체 활동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