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구연맹(KBL)은 지난 9일 서울 논현동 KBL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2016-17 KBL 정규리그에서 3라운드까지는 외국인 선수가 1, 4쿼터는 1명만 뛸 수 있고, 2~3쿼터는 2명이 동시에 뛸 수 있다. 여기까진 종전 방식과 동일하다.
그러나 4라운드 이후부터 출전 방식이 바뀐다. 역시 복잡하다. 4쿼터에는 종전과 동일하게 외국인 선수가 1명만 뛸 수 있도록 했으나, 1∼3쿼터에는 2명이 뛰는 2개 쿼터를 구단이 직접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1, 2쿼터 혹은 1, 3쿼터나 2, 3쿼터 등을 구단이 자율적으로 정한다는 것이다.
지난 시즌에는 조금 더 복잡했다. 외국인 선수는 1라운드 1명만 출전했고, 2~3라운드에는 3쿼터만 2명이 나섰다. 또 4라운드부터는 1, 4쿼터 1명, 2~3쿼터는 2명이 동시에 뛰었다.
또한 부상 등 외국인 선수 교체 대상자를 확대하기 위해 전년도 드래프트 참가 선수까지 명단에 포함하기로 했다.
한편 서울 SK와 계약이 만료된 귀화혼혈선수 박승리에 대해서는 향후 한국 국적을 취득할 경우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