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복귀’ 커리, 식스맨으로 ‘40P·9R·8A’…서부 파이널 -1승

2016-05-1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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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테판 커리. 사진=연합뉴스(AP)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슈퍼스타 스테판 커리(28)가 무릎 부상에서 돌아와 존재 가치를 증명했다.

커리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포틀랜드 모다센터에서 열린 2015-16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4차전에서 선발이 아닌 벤치에서 식스맨으로 복귀해 132-125의 연장전 승리를 이끌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기록하며 서부콘퍼런스 결승까지 단 1승만 남겨둬 9부 능선을 넘었다. 5차전은 12일 골든스테이트의 안방인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다.

커리는 지난달 25일 휴스턴 로키츠와의 1라운드 4차전에서 무릎 인대를 다쳐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날도 벤치에서 출발했다. 커리는 2-16으로 크게 뒤진 1쿼터 5분56초를 남기고 코트를 밟았다.

커리의 존재감은 대단했다. 커리 투입 이후 추격에 나선 골든스테이트는 어느새 균형을 마친 뒤 접전을 펼쳤다. 3쿼터 종료 3분45초 전에는 커리의 어시스트를 받은 클레이 톰슨이 3점슛을 성공켜 79-78로 역전에 성공했다.

두 팀은 4쿼터까지 111-111로 팽팽히 맞서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은 커리의 독무대였다. 커리는 연장전에서만 3점슛 3개를 포함해 무려 17점을 집중시켰다. 연장전에서 골든스테이트가 올린 점수는 21점이었다.

커리는 이날 식스맨으로 출전했으나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40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의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톰슨이 23점, 드레이먼드 그린이 21점을 보태 커리의 화려한 복귀전에 승리의 선물을 더했다.

한편 동부콘퍼런스에서는 마이애미 히트가 토론토 랩터스를 94-87로 꺾고 시리즈 전적 2승2패를 만들었다. 30득점으로 맹활약한 드웨인 웨이드가 경기 종료 12초 전 극적인 동점을 만든 뒤 연장전으로 끌고가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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