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 글 올렸다가 뭇매 맞은 스타들!

2016-05-1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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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원우 고경표 팝핀현준 강원래 SNS]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세븐틴 멤버 원우가 과거 소녀시대 비하글을 잇따라 올린 것이 문제가 되면서 비난이 쏟아지자 사과글을 올린 가운데, 인터넷이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인해 망신과 비난을 받은 스타들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븐틴 원우는 자신이 다니던 초등학교 카페에 '남도일'이라는 아이디로 여러 글을 올렸다. 특히 소녀시대 안티팬이던 원우는 '소녀시대 가수계의 쓰레기'라는 댓글은 물론 'ㅁㅊ 거울보고 반했단다'라는 제목으로 소녀시대 멤버들의 예능 출연 모습을 캡처한 후 비난하기도 했다.
이후 보이그룹 세븐틴으로 데뷔하게 된 원우는 과거 소녀시대 비하글로 뭇매를 맞게 됐고, 9일 소녀시대에 대한 사과문을 올리는 상황까지 오게 됐다. 

원우 뿐 아니라 이미 많은 스타들이 자신이 올렸던 글로 인해 맹비난을 받았다. 

먼저 tvN '응답하라 1988'에서 우등생인 선우 역으로 많은 인기를 끌었던 고경표는 과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좋다 블랙넛"이라는 글과 함께 블랙넛 노래 '내가 할 수 있는 건'을 듣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하지만 블랙넛의 노래는 여성혐오 논란을 가져왔던 때라 고경표의 사진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이에 비난글이 쏟아지자 고경표는 '저 노래에 무슨 여성혐오? 너 몇살이니?' '노래는 그냥 노래로 듣자' '그냥 조용히 가라. 난독증 심한 사람은 나도 불편하다'라며 거침없는 댓글을 달아 더욱 비난을 받아야 했다. 

결국 고경표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글을 올렸고, 이후 tvN '꽃보다 청춘'에서 나영석 PD에게 출연 제의를 받은 후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과거에 대해 깊은 후회를 하기도 했다. 

또 팝핀현준은 미국 출국을 앞두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국 간다. 이번 여행은 아시아나 협찬인데 이왕 협찬해줄 거면 비즈니스를 해주지 하여간 해주고도 욕먹어요"라는 글을 올리며 도마 위에 올랐다. 

항공 협찬을 받은 스타가 좌석에 대한 불만을 올리자 팬들은 '협찬 거지'라고 까지 표현하며 비난했고, 거듭되는 비난에 팝핀현준은 "앞뒤 상황 설명없이 순간적인 감정으로 경솔한 발언을 한 점 정말 변명의 여지 없이 죄송하다"며 사과글을 게재했다. 

강원래 역시 故 신해철의 추모에 대한 비하글에 동조하는 댓글을 남겼다가 비난을 받았고, 이후 빈소를 찾아 유족에게 직접 사과한 후 SNS에 "평소 조심하지 못했던 언행들 모두 사과 드린다"며 글을 올렸다. 

이밖에도 전 축구선수 안정환의 아내 이혜원은 영화관 비매너 사진을 올렸다가 뭇매를 맞았고, 변서은은 SNS에 철도와 의료민영화에 대한 글로 대통령을 겨냥한 발언을 했다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까지 했다. 

이렇게 스타들은 SNS로 팬들과 소통할 수 있으나, 잘못 올렸다가는 이미지 타격을 벗어나기 힘들기에 글 게재에 더욱 신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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