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연휴기간이었던 5일부터 7일일까지 사흘간 백화점, 대형마트, 가전유통전문점 등의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사대상은 백화점(롯데·현대·신세계), 대형마트(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가전유통전문점(하이마트·전자랜드) 등 총 3개 부문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매출이 지난주(4월28일~4월30일) 대비 36%, 전년(5월 5일~5월7일) 대비 48% 증가했다.
대형마트도 선물 수요와 함께 나들이객 증가로 사흘간 343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주 및 전년대비 각각 35%, 39% 늘었다.
휴일에 따른 방문객 증가를 보인 가전전문점은 사흘간 매출이 492억원으로 집계됐다. 가전전문점도 매출이 전주 및 전년대비 각각 41%, 25% 증가했다.
이번 임시공휴일이었던 6일 당일 매출 실적이 크게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에 따르면 6일 매출 실적은 백화점 1231억원, 대형마트 1010억원, 가전전문점 14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금요일이었던 4월 29일에 비해 각각 34%, 41%, 39% 증가한 실적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임시공휴일과 지난해 광복 70주년 기념으로 지정한 임시공휴일(8월 14일)의 유통업계 매출을 비교해 본 결과 이번 임시공휴일의 내수 진작효과가 더 컸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유통업계가 어린이날·어버이날과 연계해 각종 할인 행사을 다양하게 준비하고, 중국·일본 등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한 점 등이 유리하게 작용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