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0분 현재 1165.6원으로 전거래일 종가보다 11.3원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 대비 11.9원 오른 1166.2원에 시작했다.
이는 지난 5~8일 연휴 기간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환율이 오른 영향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올해 2차례의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밝혔고,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올해 기준금리가 2~3차례 인상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도 원화 약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지난 6~7일 개최된 노동당 7차 대회에서 핵보유국을 선언한 바 있다.
다만 수출업체의 네고(달러화 매도)와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 등으로 원·달러 환율의 상승 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