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실명 공개된 조성호“시신 토막 내기 위해 실험했다”진술

2016-05-08 17:10
  • 글자크기 설정

[사진 출처: 얼굴 실명 공개된 조성호 페이스북 캡처 ]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경기 안산 대부도 토막살인 사건의 피의자 조성호씨(30)의 얼굴과 실명이 공개된 가운데, 조씨가 시신을 토막 내기 위해 실험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안산단원경찰서 수사본부는 8일 “조씨가 사체를 훼손하기 전 (시신을) 토막내기 위해 실험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조씨는 피해자를 죽인 후 집안에 있던 흉기로 사체 훼손이 가능한지를 확인하려고 시신 일부를 찌르거나 긋는 등의 실험을 했다는 것.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 최모씨(40·사망)의 시신 오른 팔과 오른쪽 폐 등에는 예리한 흉기에 손상된 흔적이 있고 오른쪽 엉덩이에서는 깊이 5∼6㎝가량의 상처가 확인됐다.

1차 부검 결과 최씨 사인은 외력에 의한 머리손상으로 지목됐다. 얼굴뼈엔 복합골절이, 갈비뼈엔 골절이 각각 관찰됐다. 시신 상반신엔 오른팔과 오른쪽 폐 등에 5∼6차례, 하반신엔 깊이 5∼6cm의 흉기 상흔이 각각 발견됐다.

경찰은 앞으로 조씨가 시신을 훼손하는 데 사용한 도구를 찾는 데도 수사력을 모을 계획이다. 시신 훼손 도구를 찾기 위해선 피해자의 상반신과 하반신의 절단면을 면밀히 검사하고 여러 도구들과 대조해야 한다. 이와 함께 조씨에게 시신 훼손 도구를 전달한 공범 존재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