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청와대는 2일차를 맞은 북한 노동당 대회 추이를 예의 주시하면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북한이 5차 핵실험을 강행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북한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청와대는 유사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언제든 소집하는 등 대응 태세를 갖추고 있다.
현재까지 북한이 당 대회를 통해 우리 측에 던지는 메시지는 없는 것으로 청와대는 보고 있다. 당 대회 기간에는 체제 안정화 및 선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만큼 5차 핵실험을 감행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앞서 청와대는 북한의 당 대회 개막을 앞둔 지난 3일 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북한의 도발 준비 움직임 등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