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70포인트(0.49%) 내린 1976.71로 장을 마쳤다. 세계 경기둔화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사흘째 이어진 국제유가 하락세, 중국에 이은 유럽의 경제지표 악화, 호주의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위험자산 회피 현상도 난타났다. 5일부터 시작되는 나흘간의 연휴를 앞두고 관망심리도 확대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49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2975억원어치, 외국인은 1717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지수 하락을 막진 못했다.
코스닥지수는 4.49포인트(0.64%) 내린 694.17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84억원과 23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 기관은 36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87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38억2000만원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