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제품 불매운동에 이은 친환경 대체품 '각광!'

2016-05-0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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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뉴스 캡처]
 

아주경제 전현정 기자 = 5년 전 가습기 살균제 피해를 묵인하고 인체에 해로운 성분이 있음에도 계속해서 제품을 판매해 온 옥시에 대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옥시 제품 불매운동과 함께 친환경 대체품 사용의 바람이 불고 있어 화제다.

많은 사람들이 익히 알고 있는 옥시제품은 옥시크린, 데톨, 쉐리, 비트, 물먹는 하마, 냄새먹는 하마, 옥시싹싹, 개비스콘, 스트렙실 등의 세탁용품부터 주방, 위생용품과 헬스케어 제품에 이르기까지 우리 생활 가까이서 사용되고 있다.
이에 소비자들은 이를 대체할 제품 및 친환경 대체품을 제시하고 나섰다. 세탁용품의 경우 친환경 대체품인 '베이킹소다+과탄산소다'의 조합을 추천했고, 표백제의 경우 '옥시크린'의 계면활성제와 형광증백제, 인공향의 위험에서 안심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인 '과탄산소다'의 사용을 추천했다.

또한, 섬유유연제의 친환경 대체품을 만드는 법도 소개가 되었는데 '1% 구연산수'(물 500g + 구연산 1 티스푼)를 만든 후 드럼 세탁기에는 섬유유연제 투입구에 세탁 초반에 넣고, 통통이에는 세탁 말미에 넣어 사용한다. 구연산 대신 식초를 넣어도 된다.

방향제나 스프레이의 경우에도 과일향 티백, 말린귤, 오렌지 껍질을 거름망에 걸어두면 방향제 대용품이 되고 말린 커피 찌꺼기나 베이킹소다는 탈취제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누리꾼들은 "어제 집안을 살펴보니 너무 많은 옥시제품을 사용하고 있어서 놀랐다", "옥시제품 무서워서 못쓰겠다. 옥시크린 대신에 천연 식초나 파우더, 귤, 달걀 껍질로 대체하면 된다"라며 생활속에 깊이 스며들어 있고 아무렇지 않게 사용했던 옥시제품에 대해 경계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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