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오는 5월 30~6월 1일까지 3일간 경주시에서 개최되는 제66차 UN NGO 컨퍼런스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2일 김현기 행정부지사 주재로 경북도, 경주시, 조직위, 도경찰청, 도소방본부 등 관련기관이 참석해 ‘컨퍼런스 준비상황 점검 및 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세계시민교육-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이행을 위한 협력’이라는 주제로 경주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는 UN공보국이 주최하고 경북도가 지원하는 아시아 최초의 회의다.
이번 점검 및 보고회는 컨퍼런스 개최 한 달여 정도를 앞두고 관련기관 합동으로 그동안의 추진상황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보고와 아울러 의전·경호·안전 및 교통대책 등을 다시 한 번 꼼꼼하게 챙겨 성공적 행사 개최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각 기관은 상호간의 역할분담을 명확히 하는 한편, 원활한 업무협조체계를 구축해 행사당일까지 만반의 준비를 갖춰 행사 기간 동안 긴급 상황 처리 등을 위한 상시대응체계를 마련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경북도는 컨퍼런스의 성공적 개최를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자체적으로 행사지원 추진T/F팀을 구성해 운영 중이며, 행사 주관기관인 UN NGO 컨퍼런스 조직위 사무국과 개최지인 경주시와 긴밀히 협조하며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새마을특별라운드테이블, 새마을시민교육워크숍 뿐만 아니라 반기문 UN사무총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
한편, 마지막 날 채택될 ‘경주선언문 발표’에는 경북도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새마을운동 세계화가 세계시민교육과 UN개발목표(SDGs) 달성에 의미 있는 수단으로 포함될 수 있을지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관용 도지사는 “이번 제66차 UN NGO 컨퍼런스는 아시아·아프리카 최초로 개최되는 것은 물론, 신 도청시대에 경북도에서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대규모 국제 행사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관련기관이 모두 합심해 성공적 개최가 되도록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면서, “우리 도는 과거에도 도민의 힘을 모아 G20 재무장관회의, 세계물 포럼, 세계 군인체육대회 등의 굵직한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룬 경험이 있는 만큼 이번에도 많은 주민들이 관심가지고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