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한국GM이 경차 스파크의 판매 약진에 힘입어 2004년 이후 가장 좋은 4월 실적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한국GM은 총 5만580대를 판매했다. 내수판매는 1만3978대로 전년 동월 대비 10.2% 증가하며, 지난 2004년 이래 최대 4월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GM의 지난달 완성차 수출은 3만6602대를 기록했다.
쉐보레 스파크는 내수 시장에서 지난달 7273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62.4%가 증가했다. 지난 3월,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판매 1위를 달성한 스파크는 지난달에도 고객의 지속적인 호응을 이어가며 견실한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이외에 크루즈는 853대, 말리부는 991대가 팔려 각각 전년 대비 49.5%, 23.1% 하락했다. 이외 임팔라는 1323대 등이 판매됐다.
한국GM은 지난달 27일 올 뉴 말리부를 국내에 첫 선보이며 국내 중형 세단 시장의 지각변동을 선언했다. 올 뉴 말리부는 공개 하루 만에 사전계약 대수 2000대를 돌파하는 등 고객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향후 한국GM의 내수실적 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데일 설리번 한국GM 영업·A/S·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한국GM의 신제품에 대한 고객의 호응이 지속되고 있으며, 특히 스파크는 3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매우 긍정적인 판매 실적을 기록해 우수한 상품성을 입증하고 있다”며 “이에 더해 최근 출시하자마자 고객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올 뉴 말리부를 비롯 향후 소개될 신제품과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 그리고 우수한 고객 서비스로 올해 내수시장에서의 긍정적인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4월 누적 판매대수는 총 20만528대(내수 5만1542대, 수출 14만8986대, CKD제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