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옥시 측이 가습기 살균제 피해가 일어난지 5년만에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했지만, 뒤늦은 사과와 대처가 오히려 소비자들의 심기를 건드렸다.
네티즌들은 "건강을 팔아서 생명을 위독하게 하다니..이건 말이 안됩니다" "옥시는 아무리 생각해도 한 국가에 대대적인 학살테러를 한 집단인거 아닌가? 3백명 가까이 되는 사망자와 1500명이 넘는 피해자를 만들어 내고 영업을 계속 하려 하는 모습이 대단하다" "옥시는 한국에서 폐업 되어야 한다" "옥시 그냥 돈 몇푼 쥐어주겠단 거잖아. 아오" "옥시는 용서받을 수 없는 괴물자본의 표본이다" 등 비난글을 쏟아냈다.
옥시 측은 2001년 리뉴얼한 가습기 살균제인 '옥시싹싹 뉴가습기 당번'을 판매했다. 문제는 신체에 문제가 되는 '폴리헥사메틸렌구아디닌' 성분이 든 가습기 살균제로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그동안 옥시측은 피해자들의 호소에도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다가 최근 옥시 측의 문제가 다시 불거지고, 옥시 제품 불매 운동이 확산되자 2일 기자회견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