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동지, 오늘은 적" 티파니 vs 제시카, 얄궂은 운명의 '솔로' 맞대결

2016-05-04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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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티파니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으로 만난다. 약 7년 간 한 팀에서 동고동락했던 두 멤버가 솔로로 맞대결을 펼치는 운명의 장난이 시작되는 것. 소녀시대 ‘현’ 멤버 티파니와 ‘전’ 멤버 제시카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솔로 앨범 발매를 예고해 치열한 대결을 펼친다.

2007년 소녀시대로 데뷔해 9년 동안 꾸준하게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멤버 티파니가 글비리에 솔로로 데뷔한다. 소녀시대 멤버 태연에 이어 팀 내 두 번째 솔로 주자인 티파니는 솔로 데뷔설이 자주 언급될 만큼 대중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를 방증하듯 최근 티파니는 개인 SNS를 통해 녹음실에서의 사진을 고개하며 솔로 앨범에 대한 기대감과 궁금증을 자아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역시 “현재 앨범 막바지 작업을 진행중이다. 곧 컴백할 예정이다”라고 밝히며 티파니의 솔로 데뷔를 알렸다.

그간 티파니는 소녀시대와 더불어 소녀시대 유닛 그룹인 태티서를 통해 활동한 바 있다. 팀에서도 보컬 파트를 담당하며 노래 실력을 입증해 솔로 가수 티파니로서의 활약에도 팬들의 기대는 모아지고 있다.

 

제시카 [사진=코리델엔터테인먼트 제공]


제시카는 티파니 보다 앞서 솔로 데뷔를 선언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2014년 소녀시대를 탈퇴한 이후 패션 사업과 해외 활동에 전념했던 제시카가 솔로 앨범 발표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제시카 역시 최근 미국 LA에서 촬영한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 사진과 새 앨범 트랙리스트를 공개하며 관심을 끌었다. 제시카의 솔로 첫 앨범 타이틀곡 ‘Fly’는 제시카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으로 타이틀곡 뿐만 아니라 이번 새 앨범 다수의 곡에 작사, 작곡에 참여해 뛰어난 음악적 역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해외 유명 프로듀서들이 제시카의 새 앨범을 위해 의기투합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시카 소속사 코리델 엔터테인먼트는 “뮤직비디오 편집에만 한 달 넘게 소요될 정도로 심혈을 기울였다”며 “제시카가 오랜만에 선보이는 앨범인 만큼 가장 제시카다운 음악을 선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히며 기대를 당부했다.

지난 2007년 데뷔 후 2014년 9월까지 그룹 소녀시대 멤버로 한 팀에서 함께 희노애락을 같이 했던 두 멤버는 지난해 제시카가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면서 다른 길을 가게 됐다. 제시카의 탈퇴 후 9인조에서 8인조로 재정비한 소녀시대에서 티파니는 소녀시대의 멤버로, 혹은 개인으로 가수 및 예능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제시카는 탈퇴 이후 자신의 사업에 전념해오다 약 1년 8개월 만에 동지가 아닌 적으로 만나며 활동 기간이 겹치게 됐다.

이미 오랜 기간 그룹 활동으로 내공을 쌓아올렸던 티파니와 제시카가 각각 어떤 음악으로 팬들을 먼저 사로잡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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