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국토교통부는 공간정보를 활용한 융‧복합 창업을 희망하는 대학생, 예비·초기 창업자 등 80여명을 대상으로 1박 2일 합숙형 프로그램인 '공간정보 융·복합 창업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그간 개최해온 '공간정보 창업캠프'를 확대한 것으로, 오는 27~28일 진행된다. 국가 공간정보 정책, 드론 및 자율주행 등을 활용한 공간정보 창업, 참가팀 비즈니스 모델 업그레이드 및 자율적 융‧복합 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
앞서 2014년 제1회 캠프에 참가한 바오미르는 융·복합 프로그램 과정에서 팀을 이룬 벤처기업과의 인수합병(M&A)를 통해 중국시장에 진출, 약 4배의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지난해 참가한 모스는 신규 인력 채용, 초기 펀딩(Seed Funding) 등을 통해 법인 설립 전 3억원의 사전 매출 계약을 달성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간정보는 실생활과 직접 연결되고 타산업과 융복합하기도 쉬워 기술과 아이디어만 있으면 창업 등이 가능한 '가치창출형' 산업분야"라며 "앞으로 공간정보산업진흥원과 함께 다양한 창업지원 사업을 수행해 일자리 창출, 기술출원 등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