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에너지장관회의가 열리는 것은 지난 2008년 일본 아오모리에서 개최된 이후 두 번째다. 2일 채택되는 성명 내용은 오는 26~27일 양일간 이세시마에서 개최되는 G7 주요국 정상회의 논의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번 G7 에너지장관회의에서는 저유가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원유 등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개발 투자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중국의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등에 따라 유가가 하락세를 거듭하면서 관련 개발 투자가 줄어들면 향후 생산 능력이 떨어져 가격이 불안정해질 수 있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첫 날에는 자원개발과 친환경 기술 혁신을 위한 투자 등에 대한 필요성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 이틀째인 2일에는 액화천연가스(LNG) 시장 정비와 긴급시 조달 방식을 논의할 예정이다. 원자력의 안정성, 에너지 시설을 노린 사이버 공격 등에 대한 대응도 의제로 정해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