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16 치매 극복 전국걷기대회 성황리 개최

2016-05-02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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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1,300여 명 참가해 치매 극복 희망 담아 힘찬 행진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지난 4월 30일 송도국제도시 센트럴공원에서 치매 걱정 없는 뇌 건강 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한 ‘2016 치매 극복 전국걷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인천시 및 중앙치매센터가 주최하고, 인천광역치매센터가 주관한 가운데, 한국전력공사 인천지역본부, 기아자동차 노동조합이 후원한 이날 걷기대회에는 전성수 인천시 행정부시장과 시민 등 모두 1,300여명이 참가했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치매 극복 전국걷기대회는 전국 광역치매센터가 설립돼 있는 13개 지역에서 치매예방에 도움이 되는 ‘걷기’실천과 치매 극복 기원을 담아 동시에 진행됐다.

인천시, 2016 치매 극복 전국걷기대회 성황리 개최[1]


참가자들은 치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인식 개선에 동참하고, 치매 극복의 희망을 다짐하면서 송도 센트럴공원 약 3.6km 구간을 걸었다.
시에서는 위급 상항에 대비해 구급차와 전문 의료진을 배치했다.

걷기대회와 함께 부대행사로 길병원·시립병원·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유관기관이 참여해 체험 부스를 운영했으며, 특히 인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이 ‘치매극복송’ 합창과 ‘치매예방체조’를 실시해 행사를 더욱 빛냈다.

연병길 인천광역치매센터장은 “치매는 노인세대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전 세대가 함께 고민하고 극복해야 할 과제”라며, “이번 걷기대회를 통해 전 연령대가 함께 걸으면서 치매 극복의 희망을 나누는 시간을 갖게 돼 더욱 뜻 깊었으며, 앞으로도 치매로부터 가장 먼저 자유로워지는 인천을 만들어나가는데 시민들이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현재 우리나라의 치매환자 수는 약 66만 명으로 추산된다. 2020년 본격적인 고령사회로의 진입을 앞둔 시점에서 65세 이상 어르신 10명 중 1명이 치매일 정도로 이제 치매는 흔한 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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