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에 따르면 보통 이달 중순경 만개하는 철쭉이 올해는 따뜻한 날씨 영향으로 개화 시기가 앞당겨졌다.
축령산자연휴양림은 철쭉 개화가 시작됨에 따라, 서리산 자생 철쭉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방문객을 대상으로 ▲숲체험, 무▲료건강검진, ▲철쭉 음악회, ▲야생화 사진전시회 등 최상의 산림문화ㆍ휴양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리산 철쭉은 해발 832m인 서리산 능선을 따라 2.5㏊ 면적에 크기 3∼5m의 1만 여 그루가 연분홍색 터널을 이뤄 다른 지역에선 찾아 볼 수 없는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철쭉꽃 관람은 서리산 등산로를 따라 왕복 3시간 반 정도(약 7㎞) 걸린다.
추천 코스는 제2주차장에서 출발, 관리사무실 → 화채봉삼거리 → 철쭉동산 → 서리산 정상 → 억새밭사거리 → 전망대 → 잔디광장 → 임도삼거리 → 제2목교를 지나 다시 제2주차장으로 돌아오는 길이다.
도는 이와 함께, 숲해설가를 배치해 방문객들에게 서리산ㆍ축령산의 유래와 꽃과 나무를 소개하여 산행의 기쁨을 더해 줄 계획이다. 또, 철쭉과 함께 곳곳에 핀 금낭화 등 30여 종의 다양한 야생화 사진과 제1회 경기도 비경 사진공모전 당선작 사전전도 함께 개최한다.
김종학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장은 “휴양림 내 등산로는 총12개로 어느 코스를 이용해도 출발지(주차장)로 되돌아오도록 돼 편리하여 당일 등산코스에 적격”이라며 “이번 개화기간 동안 약 5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서리산을 찾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등산 문의 축령산자연휴양림 사무소 031-592-06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