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7년 연속 경북도 지정 우수축제로 선정된 영양산나물축제 그 열두 번째 이야기가 ‘맛있는 산나물 이야기’라는 주제로 오는 5월 12~15일까지 영양공설운동장 및 일월산 일원에서 펼쳐진다.
축제기간동안 경북 내 최고봉인 일월산을 찾아 관광객들이 직접 산나물 채취 체험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영양공설운동장 메인 행사장에서는 전국 최고품질을 자랑하는 영양산나물 구입은 물론, 산나물을 이용해 만든 다양한 음식을 시식하면서 영양 고유의 문화·예술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메인행사장에는 80여개의 판매부스와 50여개 전시·체험부스,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 및 음식디미방 홍보 부스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 먹을거리를 마련해 알찬 구성으로 관광객을 맞을 계획이다.
아울러 (재)영양축제·관광재단에서 지역축제에 관심 있는 주민들을 집행위원으로 구성해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축제로 구성했다.
첫날인 오는 12일 저녁 ‘가요베스트’를 시작으로 ‘지훈예술제 10주년 기념공연’, ‘커스튬플레이행렬’, ‘별이 빛나는 밤에’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가장 먼저 영양산나물축제에서 가장 인기 있는 체험행사인 일월산 산나물 채취체험 행사가 일월산 일원에서 열린다.
채취체험행사는 산나물 전문가의 안내를 받으며 산나물 채취방법은 물론 산나물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산나물을 채취하는 동안 청정영양을 만끽할 수 있는 유익한 행사다.
또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의사의 문진과 진단을 통해 사상체질을 감별해주고 내 체질에 맞는 좋은 음식, 체질별 산나물의 종류와 효능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특히 축제장내에서는 산나물, 고춧가루 등 지역특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돼 있으며 덤으로 청정 산나물을 이용해 만든 다양한 산채 요리도 마음껏 시식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체험 및 시식코너에서는 여중군자 장계향선생이 지은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조리서인 ‘음식디미방’의 요리를 재현한 웰빙식단을 선보인다.
이미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적인 음식브랜드로 자리 잡은 음식디미방 요리는 전통요리 기법을 이용해 삶거나 오랜 시간 중탕을 하는 등 몸에 좋은 조리법이 많아 기름지지 않고 담백하며 개운한 맛이 특징인 우리 선조들의 진정한 웰빙 음식이다.
문화예술 공연행사로는 영양지역을 대표하는 영양풍물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지역주민들로 구성돼 영양만의 특성을 잘 살린 원놀음 공연, 건강체조경연대회, 지역 고등학생들로 구성된 동아리의 춤과 노래실력을 뽐낼 수 있는 무대 등 다양한 공연행사가 준비돼 있다.
경북 최고봉인 일월산의 높이인 1219m를 상징하는 1219인분의 산나물 비빔밥을 관광객들과 함께 만들고 시식하는 1219 일월산 산나물 비빔밥 만들기 행사는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 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장내에는 산채와 삼겹살을 함께 먹을 수 있는 산나물 음식점과 각종 푸드 트럭이 들어서 입이 즐겁고, 키즈-존(kids-zone)과 음악다방 등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축제장으로 준비하고 있다.
일월면 주실마을에서는 한국 현대시의 주류를 완성한 청록파 시인이자 수필가이며 지조론 선비인 조지훈 시인의 사상과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제10회 지훈예술제가 14일, 15일 양일간 함께 개최되며, 전국 최대규 모의 분재야생화테마파크가 있는 선바위관광지에서는 제3회 전국분재예술대전이 12~16일까지 5일간 개최된다.
참나물, 고사리, 곰취, 개미취, 단풍취, 병풍대, 수리취, 어수리, 두릅, 박쥐나물 등 영양의 일월산 기슭에서 자라나는 영양산나물은 오염되지 않은 땅과 맑은 공기 속에서 자라나 미네랄, 칼슘, 비타민, 섬유소 등 풍부한 영양소가 함유돼 있어 예로부터 최고의 산나물로 대접받고 있는 웰빙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재)영양축제·관광재단 관계자는 “가족, 연인, 동료와 함께 전국 최고의 청정도시 영양을 찾아 산나물축제, 지훈예술제, 분재예술대전과 함께 한다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이 힐링 되고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는 활력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재)영양축제·관광재단(054-683-7300)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