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교사는 37년간 경남 거제 지역의 거제 장평초, 계룡초, 수월초, 거제초산달분교, 신현초 등에 근무하면서 소외받고 힘들어하는 학생들에게 세심한 보살핌으로 또 다른 부모가 돼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원 교사는 꾸준한 글쓰기 지도로 학생들과 교감하면서 내면을 성장시키는 교육을 실천하고 결혼 이주 다문화 여성들을 대상으로는 글쓰기․요리 지도 등 한국생활 정착을 지원하기도 했다.
제자들은 사비로 장학금을 주기도 하고 졸업한 제자들까지 사정을 살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던 원 교사를 언제나 가까이에서 생기를 부여하고 주변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햇볕 같은 선생님으로 기억하고 있다.
그는 퇴직 후에도 거제대학 겸임교수, 다문화 학부모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원 교사는 “인격적인 감화자가 돼야 하며 제자를 사랑하는 법을 알아야 참된 스승의 길을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1988년부터 3년간 13명 분교 아이들과 중학생 5명, 고등학생 3명을 모아 매주 글짓기와 기타연주 지도를 했는데 이후 마을 어른들까지 초청해 카페리호에서 학예회와 시화전을 열고 떠난 이후 학생들이 쓴 글을 책으로 출간하면서 발간기념회를 열기도 했었던 섬생활이 가장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