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대학의 우수한 강좌를 인터넷을 통해 일반 국민에게 공개하는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올해 사업에 새로 참여할 10개 학교와 21개 강좌를 선정해 1일 발표했다.
경남대, 대구대, 상명대 천안캠퍼스, 성신여대, 세종대, 숙명여대, 영남대, 울산대, 인하대, 전북대 등 신규 선정 10개 대학은 강좌를 개발해 9월부터 서비스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콘텐츠 개발과 강좌 운영을 위해 대학 당 최대 1억원씩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올해 업무계획 등을 통해 지난해 10월 출범한 케이무크 서비스의 활성화를 위해 개설강좌 수를 100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서비스의 다양한 활용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무크대학 선정 경쟁률은 지난해와 비슷한 약 4대 1이었다.
세종대는 사물인터넷, 드론항법제어 등 ‘정보통신기술(ICT)과 예술을 융합하는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특화된 강좌를, 울산대는 ‘산학협력 및 의학・건강교육’을 중점 개발 분야로 정하고 3개년 기획 강좌를 개발할 예정이다.
성신여대는 민간, 지역사회 등 다양한 외부기관과 협력・활용에 중심을 두고 ‘문화・건강복지’ 관련 강좌를, 전북대는 한국 전통문화와 지역적 특성을 연계한 판소리, 한옥, 한식 등 관련 강좌를 개발할 계획이다.
지난해 선정된 무크대학 10곳도 대학 당 3개 강좌 이상씩 총 39개 강좌를 개발해 9월부터 서비스할 예정이다.
지난해 선정 무크대학이 개발하는 강좌 중에는 한국학 분야 2개와 이공계 전공기초 분야 5개의 강좌가 포함된다.
성균관대 한국어 초급1, 연세대의 한국 경제발전 등 한국학 분야 2개 강좌는 영어 강좌로 개발해 외국인 대상의 서비스로 시범제공하고 해외 유학생 대상 선수과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공계 전공기초 분야 강좌는 서울대-한국과학기술원(KAIST)-포항공대가 강좌기획과 개발에 공동참여해 각 대학 간 학점교류 강좌(SKP 무크강좌)로 운영한다.
선정된 무크대학의 강좌 외에도 교육부의 재정지원사업의 지원을 받는 대학 중 케이무크 강좌 개발을 희망하는 대학의 신청을 받아 총 25개 강좌를 추가로 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