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지주, 1분기 당기순익 894억원…전년동기대비 35%↓

2016-04-2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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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당기순익 322억원…전년동기대비 64.2%↓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NH농협금융지주의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5.0% 감소했다.

농협금융은 올 1분기 89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해 전년 동기 1376억원 대비 35.0% 감소했다고 29일 밝혔다.
농협금융의 1분기 실적 하락에는 대손충당금 적립 부담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농협금융의 1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조선·해운업에 대한 부담으로 3575억원을 기록, 지난해 1분기 2278억원보다 56.9% 증가했다.

농협금융의 총 자산은 지난해 말 339조8000억원 대비 4.8% 증가한 356조원으로 나타났으며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84%로 전년 동기 2.03%보다 0.19%포인트 감소했다.

농협금융의 1분기 이자이익 규모는 1조6764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6487억원 대비 1.68% 증가했다.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08%로 지난해 1분기 1.66%보다 0.42%포인트 높아졌으며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82.70%로 같은 기간 102.48%보다 19.78%포인트 떨어졌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올 1분기 0.14%로 지난해 1분기 0.22%보다 0.08%포인트 낮아졌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 역시 2.74%로 같은 기간 3.99% 대비 1.25%포인트 떨어졌다.

주요 계열사인 NH농협은행은 올 1분기 32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900억원 대비 64.2% 감소한 규모다.

이자이익의 경우 1조5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했으며 대출자산은 189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4.6% 늘었다.

농협은행의 총 자산은 241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215조1000억원보다 12.1% 증가했으며 대손충당금은 전입액은 3328억원으로 전년 동기 2056억원보다 61.87% 늘었다.

농협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15%로 전년 동기 1.64%보다 0.51%포인트 높아졌으며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81.34%로 같은 기간 99.58%보다 18.24%포인트 낮아졌다. 연체율은 0.74%로 지난해 1분기 0.79%보다 0.05%포인트 떨어졌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올 1분기 0.14%로 지난해 1분기 0.11%보다 0.03%포인트 높아졌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 역시 2.74%로 같은 기간 1.69% 대비 1.05%포인트 올라갔다.

한편 농협생명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3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0.6% 증가했으며 농협손해보험의 경우 78억원으로 같은 기간 10.9% 감소했다. NH투자증권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642억원, NH-CA자산운용 36억원, NH농협캐피탈 58억원, NH저축은행은 2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올해 조선·해운업 부실로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증대와 비용 효율화를 통해 목표수익 달성에 매진하고 건전성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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