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오는 5월부터 11월까지 대학 교수와 기관 및 단체 연구원 등 26명으로 구성된 국내외 전문가들을 초청해 산학 연계 ‘기술 포럼’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기술 포럼’은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열려 올해 7회째를 맞는다. 현대모비스의 연구개발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각 분야 외부 전문가들의 지식과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자는 취지에서 처음 시작됐다.
이를 위해 전문 기술 세미나와 워크샵을 진행하고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피드백을 받아 친환경, 지능형 자동차 선행 기술 개발의 방향성을 모색한다.
△자동차와 사물인터넷(IoT) 연동 기술 △자율주행 영상 처리 플랫폼 △인휠(차량 바퀴 내 구동·제동 장치 일체화)시스템 성능 개선 기술 등이 세미나의 주요 주제로 선정됐다. 특히 ‘인공지능’ 알파고(AlphaGo)의 학습법으로 유명해진 딥러닝(Deep Learning) 기반의 영상 인식 기술도 관심 분야다.
올해는 해외 전문가 세미나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일본 토요타 등 해외 업체 출신도 초빙된다. ARS시스템(Active Roll Stabilization·차량 선회 쏠림 방지)관련 주제 세미나를 통해 경쟁사 현황과 기술 개발 방법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지난 2010년 첫 기술포럼 이후 지난해까지 총 157명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세미나에 참여해 자동차 분야 최신 연구 이슈와 학계 연구 동향 등을 논의했다.
백경국 현대모비스 연구기획실장 이사는 “우수한 국내외 전문가들과의 지속적인 기술 교류로 자동차 분야 선행 기술 연구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실무 밀착형 주제를 강화하고 해외 전문가풀도 다양하게 구성해 세미나 결과물을 토대로 미래차 핵심기술 개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