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홍제역을 제외한 나머지 역은 입찰자가 없거나, 단독입찰에 따라 유찰되는 등 큰 호응을 받지 못했다. 고속터미널역과 충무로역 등은 아예 입찰자가 없었다.
을지로입구와 압구정은 대형 금융기관과 대형 유통업체가 각각 입찰에 참여했으나, 단독 입찰인 탓에 판매가 무산됐다. 청담역에도 한 의료기관이 단독으로 손을 들어 유찰됐다.
서울시의 지하철역명 판매는 주변 기관과 기업, 학교 등에서 지속 요구해온 사안으로, 서울시도 지하철 운영기관의 수입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판매를 결정했다.
서울시는 을지로입구역과 방배역, 역삼역, 압구정역, 충무로역 등의 병기역명에 관심을 보이는 기관 및 기업 등이 많다고 보고 곧 재공고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