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기능인 육성 위한 ‘삼성국제기능경기대회’ 개최

2016-04-27 11:43
  • 글자크기 설정

삼성이 지난 26일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제9회 ‘삼성국제기능경기대회’ 개막식을 갖고 3일 간의 대회 일정을 시작했다 [사진=삼성 제공]


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삼성은 지난 26일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제9회 ‘삼성국제기능경기대회’ 개막식을 갖고 3일 간의 대회 일정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의 기술 중시 경영의 일환으로 열리는 삼성국제기능경기대회는 우수한 기능인을 발굴해 육성하는 삼성 고유의 기술 경연 대회다.
대회 종목은 자동화시스템 구축, 전기제어시스템 제작, 제조설비·지그 설계, CNC밀링가공, 사출조건 최적화, 조선용접, 해양용접 등 제조현장의 7개 핵심 기능직종으로 구성됐다.

이번 대회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중공업 등 5개 계열사와 중국, 베트남, 인도, 브라질, 이집트, 태국 등 9개국 23개 해외법인에서 총 146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삼성은 해외법인 참가 선수가 크게 증가함 따라 올해부터 대회 명칭을 '삼성국제기능경기대회'로 변경했다고 전했다.

지난 2013년 제6회 대회에 2개 해외법인에서 7명의 선수가 처음 출전한 이래, 해외 참가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해왔으며, 올해는 전체 참가자의 절반에 달하는 73명의 해외법인 선수가 참가했다.

삼성은 기능경기 외에도 자동화·비전 분야 장비 시연, 신입 기능인력 워크숍 등의 다양한 부대 행사를 진행했다.

대회장에는 삼성전자, 에이원, 훼스토, 지멘스, 내셔날인스트루먼트 등 5개 회사가 참여하는 자동화 및 비전(Vision) 검사 장비 시연 전시회와 한국기술교육대학교 학생들의 작품 전시가 마련됐다.

삼성 소속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 시연, 전국기능대회 출신 신입 기능인력 워크숍 등도 열렸다.

한편, 400여 명의 공업계 고등학고 학생들도 대회장을 찾아 삼성국제기능경기대회를 참관하고, 신입 기능인력 워크숍 특강에 참여해 선배 기능인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6일 삼성기능경기대회 개막식에 참석한 고영선 고용노동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기능인이 갈고 닦은 기술력이 대한민국 발전의 핵심동력"이라며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을 격려했다.

장시호 삼성전자 글로벌기술센터 부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제조 현장에서 갈고 닦은 최고의 기량과 노하우를 서로 배우고 공유해, 삼성의 제조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