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향후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전망이 최근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소비자들의 소비심리 역시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89를 기록한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향후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가 안정세를 보이는 데는 연초부터 지속됐던 중국발 리스크나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완화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로 전월 100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CCSI는 지난해 11월 105에서 지속적으로 하락해 올 2월 98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CCSI는 2003~2015년 평균치인 100 이상일 경우 소비자들이 경제 상황에 대해 낙관적으로 보고 있음을 의미한다.
부분별로는 현재경기판단 CSI의 경우 74로 3월 69보다 5포인트 올랐으며, 생활형편전망 CSI와 소비지출전망 CSI는 각각 98, 106으로 1포인트씩 상승했다. 현재생활형편 CSI와 가계수입전망 CSI는 각각 91, 99로 전월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가계저축 CSI는 89로 전월 대비 1포인트 올랐으며, 가계부채전망CSI도 1포인트 오른 101을 기록했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물가인식은 2.5%로 3월과 동일했다.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 역시 2.5%로 지난해 8월부터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