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로봇이 알아서 척척 '현대 에이블 로보랩'

2016-04-2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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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현대증권]


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현대증권에서 출시한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인 현대 에이블 로보랩은 빅데이터 및 머신러닝기법을 통해 고객 성향 및 투자목표에 맞는 종목추천, 자산배분, 자산운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동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다.

투자자가 개인 투자성향 정보를 입력하면 해당 정보를 토대로 알고리즘을 활용해 자동화된 방식으로 가장 적합한 포트폴리오를 제공해 자산을 운용한다. 시장 변동에 따라 수익을 극대화하는 한편 주기적으로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하며 위험을 축소한다.
현대증권은 철저한 시장 조사, 해외 사례 분석, 업체 알고리즘 검증 등 까다로운 절차를 통해 로보어드바이저 시장 진출을 준비해 왔다.

다년간의 일임형랩 서비스에서 축적된 자문사 선정 노하우 및 자체 선정·평가기준을 바탕으로 쿼터백 투자자문 및 밸류시스템 투자자문을 로보어드바이저 자문업체로 선정한 바 있다.

현대증권은 향후 각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의 유효성을 끊임 없이 추적 관리하고, 우수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 보유 업체 발굴 및 검증 작업을 통해 서비스 영역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 에이블 로보랩은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을 보유한 자문사의 최적 포트폴리오 데이터를 바탕으로 현대증권 전문가의 매매 실행을 통해 운용되는 어드바이저 지원형(Advisor-assisted) 서비스다.

이는 로봇과 인간의 장점을 결합해 로봇에 의해 결정된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최종 매매 실행 단계에서 인간의 눈으로 다시 한번 점검하는 방식이다.

이선근 고객자산운용본부장은 "향후 온라인상에서 투자성향 진단과 계좌 개설부터 운용 실행 및 리밸런싱과 사후 보고에 이르기까지 모든 서비스가 가능한 완전 자동화 (Fully-Automated) 방식의 서비스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 에이블 로보랩은 일임형랩 방식으로 랩 보수 이외에 일체의 수수료를 징수하지 않는다. 고객은 연 1.2%의 랩 보수만 지급하면, 자문사 직접 일임계약 방식은 물론이고 기존의 주식형 펀드 및 자문형 랩에 비해서도 월등히 저렴한 수수료 체계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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