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량식은 26일 오후 3시 제2여객터미널 건설부지에서 강호인 국토교통부장관과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비롯한 정․관계 인사, 건설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인천공항 3단계 건설사업에 공로가 큰 건설 근로자들이 국토교통부장관 표창도 수상하였다.
또한, 건설관계자들에게는 “대한민국의 얼굴이자 세계적인 랜드마크를 건설한다는 소명의식을 갖고 열과 성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인천국제공항은 지난 2001년3월29일 성공적인 개항 이후 이용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였으며, 급증하는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지난 2008년 6월 탑승동과 제3활주로 등을 증설하는 2단계 건설사업을 완료하였으며,
2017년경에는 여객터미널과 항공기 계류장 등 핵심시설들이 포화상태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제2여객터미널을 핵심으로 하는 3단계 건설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한편, 개항 후 15년이 경과한 인천공항은 세계공항서비스 평가에서, 11연속 1위를 달성하였고, 국제여객운송 세계8위(4천9백만 명)와 국제화물운송 세계 3위(249만 톤)의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으며, 12년 연속 흑자 달성, 취항 노선 및 항공 연계망(네트워크) 측면에서도 약 2배 이상의 성장을 보이는 등 양적, 질적으로 모범 공기업으로 성장하였다.
2016년 4월 현재 제2여객터미널을 비롯한 3단계 사업 종합공정률은 약 57%가 진행 중이며, 연말까지 85%의 공정이 진행되어 대부분의 공사가 막바지에 접어들게 된다.
2017년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의 시험운영을 거쳐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이전인 2017년 말에 개장할 계획이다.
3단계 건설사업은 제2여객터미널에 2조 원, 제2교통센터에 약 5천억 원, 연결교통망(철도, 도로)에 9,200억 등 총 4조9,30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며,
3단계 건설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여객처리능력은 현재 5천4백만 명에서 7천2백만 명으로, 화물처리능력은 450만 톤에서 580만 톤으로 증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