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 신임 사장에 이학재 전 의원이 내정됐다. 이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경선 시절 캠프에서 함께 선거를 준비했던 측근 인사로 분류된다.
15일 국토교통부와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4일 주주총회를 열고 이학재 전 의원을 제10대 사장 후보로 추천했다. 이로써 지난 4월 28일 김경욱 전 사장 퇴임 이후 공석이었던 사장 자리가 채워지게 됐다.
앞서 신임 사장 공모에는 이 전 의원 등 6명이 지원했다. 이후 공사 임원추천위원회와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인사 검증을 통과한 4명이 주주총회에서 논의됐고 이 전 의원이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
이 전 의원은 인천 서구청장(민선 3·4대)과 3선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지난해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로 당내 경선에 참여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아직 최종 통보를 받지 못한 상황이다. 이르면 16일에 결정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