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심도 깊고 품격이 다른 감동을 전하고 있는 ‘기억’의 주역 이성민(박태석 역)이 드라마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초반엔 촬영이 힘들었다는 그는 현재 박태석(이성민 분) 캐릭터에 젖어있을 만큼 놀라운 몰입력과 캐릭터 소화력으로 현장은 물론 시청자들의 가슴까지 움직이고 있다.
이성민은 “대본에 묘사된 감정상태나 심리상태가 탁월해 접근하는 방식이나 이해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며 “감독님의 디렉션이 정확해서 믿고 본능적으로 연기하려는 편”이라며 김지우 작가와 박찬홍 감독을 향한 두터운 신뢰를 드러내 관록 열연의 비결을 밝혔다.
특히 극 전개가 진행될수록 감정을 많이 필요로 하는 씬들이 많아져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그는 “기억은 내게 있어 가장 많이 눈물을 흘렸던 드라마로 기억될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 태석은 과거 아직까지도 혐의를 벗지 못하고 수감 되어있는 희망슈퍼 살인사건의 가해자 명수(정영기 분)를 찾아갔다. 그는 재심청구를 하겠다는 자신을 믿지 못하는 명수에게 “내가 누군지 모르는 날이 오기 전에 조금이라도 덜 부끄러운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해 시청자의 가슴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드라마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