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탈선 책임' 코레일 전남본부장 등 책임자 5명 직위해제

2016-04-25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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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코레일이 여수 무궁화호 탈선 책임을 물어 한광덕 코레일 전남본부장 등 관련자 5명을 직위 해제했다고 25일 밝혔다.

코레일은 이날 한 본부장과 전남본부 소속 기관차승무사업소장, (기관사) 담당지도팀장, 기관사 정모(56)씨, 본사 여객운전기술단장 등 을 직위 해제했다.

코레일 측은 "1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한 열차 탈선 사고에 대한 관리 책임을 물어 직위해제 조치했으며 추후 징계절차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코레일은 남부철도사업단 소속 지용태 처장을 전남본부장 대행으로 임명, 사고 수습을 하도록 했다.

한편, 지난 22일 오전 3시 41분께 여수시 율촌면 월산리 율촌역 인근에서 운행 중이던 무궁화호 1517호가 선로를 벗어나 기관사 1명이 숨지고 승객 8명이 부상했다.

코레일은 기관사가 관제지시를 위반하고 선로 변경구간에서 감속 없이 시속 127km로 과속 운행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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