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구조조정 고통분담, 대통령도 업무추진비 20~30% 삭감해야”

2016-04-25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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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25일 경제위기에 따른 대량실업사태가 우려되는 가운데, 정치권도 고통분담 차원에서 "대통령 업무추진비를 비롯해 국회의원 세비와 정당 국고보조금, 3급 이상 공무원 임금의 20~30%를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박주선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25일 경제위기에 따른 대량실업사태가 우려되는 가운데, 정치권도 고통분담 차원에서 "대통령 업무추진비를 비롯해 국회의원 세비와 정당 국고보조금, 3급 이상 공무원 임금의 20~30%를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국 이슈로 부상한 기업 구조조정과 관련, "경제 상황상 구조조정이 필요하더라도 국민에게만 일방적으로 희생을 강요하는 구조조정을 해서는 안 된다"며 "진정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면 기업, 정부, 정치권 모두 고통을 분담하는 노력을 함께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에게만 피와 땀과 눈물을 요구하면서 일방적으로 하는 구조조정은 절대 있을 수 없다. 중앙정부도 구조개혁을 해야 한다"며 "3급 이상 공무원의 임금을 상당 수준 삭감하고 대통령, 국무총리, 장·차관의 업무추진비를 20~30% 삭감하는 등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함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최고위원은 누리과정 예산 문제와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 등에 대해선 "사실상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수준의 국민적 심판에도 불구하고 국정의 최고책임자는 (반성의) 의지를 전혀 안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공기업 낙하산인사 금지를 위한 법안이 제안되고 있는 상황에 국민은행, 아리랑TV, 서울대병원장에 대한 제 식구 감싸기, 낙하산 인사를 시도하는 것은 정말 이해할 수 없고,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며 "박 대통령은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을 받들어 전면적 국정쇄신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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