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신달자 시인의 시 ‘국물’이 제28회 정지용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심사위원인 고은 시인은 “내 남편이라는 인간이 좋아하던 국수 한 사발로 이 세상 떠난 지아비와 이 세상에 남은 마누라의 생을 아우른다. 참 구슬프다.”고 평가했다.
신달자 시인은 대한민국문학상 한국시인협회상 영랑시문학상 김삿갓문학상 등을 수상하고,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시상은 다음달 14일 고 정지용 시인의 고향인 충북 옥천군 구읍 꿈엔들 상설공연장 등지에서 열리는 제29회 지용제 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