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도로건설시장 진출 모색…'한-베트남 협력회의' 개최

2016-04-2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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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대표단과 우리 기업간 1대 1 미팅도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국토교통부는 오는 28일까지 서울 광화문에서 '한-베트남 양자도로협력회의'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베트남 도로건설시장에 우리 기업의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베트남과는 처음으로 개최하는 도로협력회의다.
베트남에서는 응웬 반 후옌 도로총국장을 수석대표로 한 도로 분야 고위 공무원들이 참석한다. 우리 측에서는 김일평 국토부 도로국장을 중심으로 교통센터 운영, 지능형교통시스템(ITS) 표준화, 도로 안전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자리한다.

회의 주제발표에서는 민자유치(PPP) 사업과 고속도로 ITS 운영 사례, 베트남의 지역적 특징을 고려한 중온 개질 아스팔트 기술 등이 소개된다. 이후 베트남 대표단과 우리 기업간 1대 1 사업 미팅도 추진된다. 네트워킹을 위한 저녁 간담회도 준비됐다.

베트남은 2020년까지 2500㎞의 고속도로를 신설하고, 교통정보센터와 하이패스시스템 등 ITS를 도입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베트남 진출에 관심 있는 국내 건설·엔지니어링·ITS 분야 업체 수요조사를 거쳐 총 19개 기업이 이번 회의에 참가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흥시장인 베트남과의 첫 양자도로협력회의를 통해 우리나라의 정책 경험과 기술을 수출하고, 우리 기업이 활발히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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