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아워홈이 할랄 인증 식품 '손수 아삭김치'와 '손수 전통 재래김'을 신규 출시하고 푸드엠파이어 인천공항점에서 판매를 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할랄(HALAL) 식품은 이슬람 율법에 따라 무슬림들이 먹도록 허용된 음식이다. 최근에는 전세계적으로 웰빙푸드로 각광받고 있다. 할랄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원재료 단계에서부터 출하에 이르기까지 제조공정 전 과정에 걸쳐 안전성과 위생 등에 대한 철저한 검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아워홈 관계자는 "김치가 건강식품으로서 국제적인 인지도를 쌓은 데 이어, 김을 스낵처럼 즐기는 외국인들이 늘고 있다"며 "아워홈의 할랄 김·김치 신제품이 출국을 앞둔 내국인은 물론 무슬림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아워홈은 2012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한 '이슬람시장 개척(수출)을 위한 인증시스템 구축 및 상품개발' 대상 기업에 지정된 후, 한식에 주로 사용되는 약 100여 가지의 원부재료를 분석해 할랄 인증을 위한 원재료 분석 가이드라인을 개발했다. 이를 기반으로 김치와 김을 비롯해 커리 9종에 대한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 국내 대기업으로 최초로 할랄 인증 한식레스토랑 '니맛'을 인천공항에 오픈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