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종 bhc 대표의 공격적 인수…종합외식기업 예고

2016-04-25 07:25
  • 글자크기 설정

[사진=bhc 제공]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박현종 bhc 대표가 순댓국 전문 외식업체인 '큰맘할매순대국'과 소고기 전문점인 '그램그램'을 잇따라 인수하고, 종합외식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큰맘할매순대국은 현재 450여개의 가맹점이 영업 중이며, 4인분을 시키면 4인분을 추가로 주는 덤 마케팅으로 유명한 고기구이 프랜차이즈인 그램그램은 전국에 290여개 가맹점을 두고 있다.
bhc는 모기업인 치킨 브랜드 bhc 이외에도 2014년 프리미엄 소고기 전문점 '창고 43'과 지난해 12월 숯불양념갈비 전문점 '불소식당'을 차례로 인수해 현재 총 5개 외식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에 인수한 프랜차이즈와 함께 가족이 함께 즐기는 외식공간으로 포지셔닝 해 외식전문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bhc가 이처럼 급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전문경영인인 박현종 대표의 노력이 있었다.

박 대표는 새로운 경영시스템과 혁신적인 신제품, 공격적인 마케팅 전개, 전문적인 창업 컨설턴트로 bhc를 운영해 왔다. 그는 치킨사업에서 보여준 성공 DNA를 이번에 인수한 기업에도 맞도록 적용해 업계에서 리딩기업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올해 총 5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려 명실상부한 종합외식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한다는 비전까지 제시했다.

회사는 올해 매출을 전년보다 30% 증가한 24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200개의 매장을 추가로 열어 전년 대비 17% 늘어난 총 1400개 매장을 운영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를 통해 교촌치킨과 BBQ가 양강구도를 이루던 치킨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업계 2위로 올라서는 것이 목표다.

업계 전문가들은 "bhc가 지난해 전년(1088억원) 보다 70%가 늘어난 1860억원의 매출을 올려 교촌에프앤비(2576억원), 제너시스BBQ(2159억원)을 근소한 차이로 맹추격하고 있다"며 "이런 성적이라면 올해 2위 자리 입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