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켄터키 주 루이빌 루이빌 슬러거 필드에서 열린 루이빌 뱃츠와의 트리플A 경기에서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볼넷 1삼진 1득점을 기록하며, 13-1 대승에 일조했다.
오랜기간 땀을 흘려 여기까지 왔다. 강정호는 지난해 9월 18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전에서 1회 병살 플레이를 시도하다 주자 크리스 코글란의 거친 슬라이딩에 왼쪽 무릎을 다쳐 수술했다.
지난 19일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와 톨레도 머드헨스전에서 부상 후 첫 실전 경기를 가진 강정호는 5월초 전 복귀를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5회 1사 1루에서는 제구가 안 된 투수 페드로 비야레알을 상대로 볼넷을 골랐다. 7회에는 유격수 플라이, 9회에는 헛 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두 경기 연속 9이닝을 소화한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복귀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