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는 20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016 KBO리그 경기를 갖는다. 정규시즌의 약 10%를 소화한 현재 NC는 7승7패로 6위에 올라있다. 10승3패1무로 1위를 달리고 있는 두산 베어스와는 3.5경기 차.
김경문 감독은 19일 “아직 팀이 짜임새를 갖추지는 못 했다. 현재는 5할 승률을 유지하며 부상 없이 레이스를 치러야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 감독은 “우승 후보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내고 페이스를 찾는다면 연승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기록을 보면 확실히 탄탄한 NC다. 2015 시즌 팀 평균자책점 4.26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던 NC는 2016 시즌 3.69로 2위에 올라있다. 팀 타율은 2할6푼6리로 8위에 머물러 있지만, 득점권타율은 3할3리로 2위다. 팀 실책은 11개로 공동 4위.
상대를 확실히 압도하지는 못하지만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본적인 전력을 유지하고 있는 NC다. 김경문 감독이 서두르지 않는 이유. 우승후보로 지목 되면서 선수들이 느꼈을 부담감을 덜어낸다면 더 좋은 경기력이 예상된다. 김 감독은 지난 18일 2014 시즌 신인왕 출신 박민우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시켰다. 마음의 안정을 찾아주기 위해서다.
NC는 1군에서 이제 네 번째 시즌을 치른다. 10구단 kt 위즈와 함께 리그에 참가한지 얼마 되지 않은 팀이다. 우승후보로 거론되는 것 자체가 대단한 일이며, 반대로 생각하면 부담되는 일이다.
144경기의 마라톤에서 NC는 레이스 초반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마지막 구간에서의 전력질주를 위해 차근차근 속도를 올리고 있는 NC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