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 조지아주 자동차 원단 공장 준공…북미 자동차시장 공략 가속화

2016-04-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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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가 미국 현지시간으로 19일, 미국 조지아州 고든카운티에서 'LG하우시스 자동차 원단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 공장에서는 연간 600만㎡의 자동차 시트용 원단을 생산해 북미 지역의 현대·기아차/GM/크라이슬러 등 완성차 업체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날 준공식에서 오장수 LG하우시스 사장(사진 왼쪽에서 네번째), 존 매도우스(John Meadows) 조지아주 하원의원(왼쪽 다섯번째), 김성진 애틀랜타 총영사(왼쪽 세번째) 등 주요 관계자들이 준공 기념 테이프 커팅을 하고있다. [사진=LG하우시스 제공]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LG하우시스(대표 오장수)가 미국 자동차 원단 공장을 완공하고 북미 자동차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자동차 원단은 자동차 시트, 도어패널, 대시보드 등에 사용되는 표면 내장재다.

LG하우시스는 미국 19일(현지시간), 조지아주 고든카운티에서 오장수 LG하우시스 사장, 존 매도우스(John Meadows) 조지아주 하원의원, 마이크 그룬먼(Mike Grundmann) 조지아주 경제개발국장, 김성진 애틀랜타 총영사 등 국내외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LG하우시스 자동차 원단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신규 자동차 원단 공장은 2014년 7월 착공 이후 총 4000만 달러가 투자돼 연면적 약 9000㎡ 규모로 건설됐으며, 연간 600만㎡의 자동차 시트용 원단을 생산한다.

이 공장에서 생산된 원단은 북미지역에 위치한 현대‧기아차, GM, 크라이슬러 등 완성차 업체로 공급될 예정이다.

LG하우시스는 이번 공장 준공과 함께 원단 제품이 지난해 10월 자동차 시트 세계 1위 업체인 존슨 컨트롤즈(Johnson Controls, Inc.)가 뽑은 ‘올해의 공급자’에 선정되며 제품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어 북미시장 공략에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LG하우시스는 북미지역의 자동차 생산량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감안해 시트용 원단에 이어 계기판 및 도어패널용 원단 공장의 추가 건설도 검토하고 있다.

이로써 LG하우시스는 국내 울산 및 중국 텐진, 미국 등 세 곳에 자동차 원단 생산 기지를 확보하게 됐으며, 특히 세계 자동차 생산량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과 북미 지역에 모두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

현재 LG하우시스는 글로벌 자동차 원단 시장에서 10% 후반의 점유율로 3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때가 잘 묻지 않고 쉽게 지워지는 내오염성 원단, 세계 최초 바이오 소재를 적용한 친환경 원단 등으로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

오장수 LG하우시스 사장은 “미국에서는 2004년 이 곳에 인조대리석 생산법인을 설립한 이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2015년 400여명의 임직원과 매출 3억1000만 달러의 회사로 성장하게 됐다”며 “자동차 원단 공장은 향후 고객에게 더 훌륭한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북미 시장을 선도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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