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3-4로 졌다. 최하위 한화는 6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한화는 3-1로 앞섰지만 8,9회 1점씩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10회말에 2사 만루에서 송창식이 강민호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패했다.
비록 1승은 어려웠지만 한화 선발진은 희망을 봤다. 선발 심수창은 5⅓이닝 2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1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번째 경기에서 좋은 투구를 했다. 투구수는 82개.
팀이 여러 가지로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다. 19일 한화 선수단은 단체로 머리를 짧게 자르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선수들은 투혼을 보였다. 이용규는 슈퍼캐치를 보여줬다. 이용규는 팀이 3-1로 앞서 있는 7회 1사 1,2루에서 손용석의 안타성 타구를 빠른 스피드로 쫓아간 후 몸을 날려 잡아냈다. 믿기 힘든 플레이였다. 이 장면을 믿기 싫었던 롯데 벤치는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지만, 심판의 판단이 옳았다.
하지만 한화는 승리를 끝내 지켜내지 못했다. 아쉬운 승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