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침묵…MIN, 연장 끝내기승 ‘9연패 뒤 3연승’

2016-04-18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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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네소타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는 침묵했다. 하지만 미네소타는 극적인 연장 12회 끝내기 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박병호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으나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박병호는 최근 타격감을 끌어올리며 기대를 모았다. 특히 전날(17일)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대 비거리 140.8m의 초대형 중월 홈런을 터뜨리는 등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박병호는 몇 차례 득점권 찬스를 놓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삼진도 1개 추가했다.

이날 침묵한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종전 0.194에서 0.167(36타수 6안타)로 조금 내려갔다.

박병호는 2회말 2사 주자 없는 첫 타석에서 에인절스 선발투수 닉 트로피아노를 상대로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어 1-2로 뒤진 4회말 1사 1, 2루에서 풀카운트 끝에 삼진을 당했고, 6회말 2사 1, 3루 찬스에서도 3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박병호는 2-2 동점인 8회말 2사 주자 없는 네 번째 타석에서도 유격수 땅볼에 머물렀다. 박병호는 연장 10회말 1사 1루 끝내기 찬스에서 페르난도 살라스의 3구째 패스트볼을 시원하게 스윙했으나 아쉽게 펜스 앞에서 중견수에게 잡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하지만 미네소타는 연장 12회말 2사 2루에서 오스왈도 아르시아가 에인절스의 휴스턴 스트리트를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 짜릿한 3-2 역전승을 거뒀다.

미네소타는 개막 9연패 이후 홈에서 3연승을 달리며 반등에 성공했다.

한편 에인절스의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지만은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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