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구단은 18일(한국시간) “강정호가 오는 20일부터 마이너리그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에서 마지막 재활 점검을 위해 실전에 투입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강정호는 지난해 9월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수비 도중 크리스 코글란의 거친 2루 태클에 왼쪽 무릎과 정강이에 치명적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은 뒤 한국행도 거부하고 겨우내 미국에 남아 재활에만 전념했다.
수술과 재활을 성공적으로 마친 강정호는 최근 경기 감각을 익히기 위해 연습경기에 출전하며 실전 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정호의 복귀는 컨디션에 따라 빠르면 이달 말 이뤄질 수도 있다. 이미 피츠버그 구단은 “지난해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 3위에 오른 강정호는 복귀한다면 주전 3루수를 맡게 될 것”이라고 자리를 준비해둔 상황이다.
강정호는 빅리그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해 타율 0.287, 15홈런 58타점으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