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총선) 지상파 3차 출구조사 결과,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구에서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세훈 새누리당 후보에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오후 6시 한국방송협회와 방송 3사(KBS·MBC·SBS)로 구성된 방송사 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의 출구조사에 따르면, 정 후보는 51%의 득표율로 오세훈 새누리당 후보(42.4%)를 8.6% 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지지자들은 정 후보의 우세 결과에 환호하며 "차기 대통령", "대선 갑시다" 등을 연호했다.
한편, 출구조사 결과 전체 지역구에서는 새누리당이 123~147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돼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할 것으로 전망됐다.
더불어민주당은 97~120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당은 31~43석을 얻어 교섭단체 구성을 넘어 제3의 정당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