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9-7로 이겼다. 볼티모어는 개막 이후 6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김현수는 지난 11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빅리그 데뷔전을 치러 3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2경기 연속 출장 기회를 노렸으나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의 선택은 김현수가 아니었다.
볼티모어는 마크 트럼보가 선발 좌익수로 나섰고, 조이 리카드(우익수)와 놀란 레이몰드(중견수)가 외야를 책임졌다. 6-6인 9회초 레이몰드를 대신해 라이언 플레허티가 대타로 출전했고, 9회말 수비에서는 애덤 존스가 중견수로 나서 김현수의 마지막 출전 기회는 사라졌다.
볼티모어는 6-6 동점으로 맞선 9회초 크리스 데이비스가 2사 1, 2루 찬스에서 보스턴의 크렉 킴브럴을 상대로 중앙 펜스를 넘기는 극적인 결승 3점 홈런을 터뜨려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었다.
한편 김현수의 경쟁자로 꼽히는 리카드는 첫 타석에서 2루타를 때리며 빅리그 데뷔 6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