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11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64센트(1.61%) 오른 배럴당 40.36달러로 장을 마쳤다. WTI가 40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3월 22일 이후 처음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1.00달러(2.38%) 상승한 배럴당 42.94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브렌트유도 장중 가격이 작년 12월 7일 후 최고 수준인 43.06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날 유가는 오는 17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주요 산유국들의 산유량 감산 논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이 회의에서 산유국들은 산유량을 1월 합의한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합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내 원유 채굴장비 수가 계속 줄고 있는 데다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것도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금값은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지난 3주간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물 금가격은 전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4.20달러(1.14%) 오른 온스당 1258.00달러로 마감됐다. 달러 약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금값 상승을 이끌었다.